건설업 재해발생률 5년째 증가
건설업 재해발생률 5년째 증가
  • 서영욱
  • 승인 2013.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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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설업 안전대책 강화해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산업재해 발생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건설업만 유독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통합진보당) 의원은 고용노동부로 받은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체 산업재해 발생율은 2008년 0.71%에서 2012년 0.59%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0.64%에서 0.8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재해자수도 전체적으론 2008년 9만5,086명에서 2010년 9만8,645명으로 늘었다가 2011년부터 다시 줄어 2012년은 9만2,256명으로 최근 5년간 3.7%로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업의 재해자수는 2008년 2만835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2만3,349명으로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보면 건설업의 산업재해 문제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율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산업재해 발생율은 대부분 정체거나 감소되는 추세이지만 유독 건설업만 증가하고 있다.

 

산업재해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업의 경우도 최근 5년간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재해발생율이 매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최근 5년간 감소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건설업은 매년 산업재해 발생율이 상승하면서 5년전인 2008년보다 0.2%나 상승했다. 2008년과 비교해볼 때 산업재해 발생율이 상승한 업종은 오직 건설업과 어업 뿐이다.

 

오병윤 의원은 “전체 재해자수 중 건설업 종사자가 22.9%로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재해자수 중 사망자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행이지만 정부가 건설업에 대한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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