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농협중앙회가 22일‘정선 곤드레 비빔밥’ 등 17개 신상품을 내놓고 식품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다.

 

농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아름찬’을 공동브랜드로 하는 17개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선보이는 식품은 볶음밥 5종, 국·탕 4종, 두유 2종, 농축음료 3종 등이다. 이들 신제품은 '우리의 자연을 담은'을 슬로건으로, '국산', '식품첨가물 무첨가', '무 MSG'를 표방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생산은 지역농협, 마케팅과 영업은 설립 예정인 중앙회 자회사가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전국의 가공공장을 품목별로 통합해 규모화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공장은 중앙회가 직접 공장을 건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이후 경제사업활성화의 일환으로 ‘농협 식품사업 비전 2020’ 을 선포하고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 왔으며, 식품제조를 위해 경남 밀양에 1만1,000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식품산업은 농업생산에 미치는 후방효과가 큰 산업으로 농협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면서 "국산 농산물에 대한 원료조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농협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음식과 국민 다소비 식품 상품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