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 돌파 “또 사상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 돌파 “또 사상최대”
  • 이어진
  • 승인 2013.10.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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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쌍끌이, 4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갤럭시S4를 앞세운 스마트폰과 반도체가 연일 호조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전자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24%, 영업이익은 26.08%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부분이다.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어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7% 상승했다.  

삼성전자 측은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면서 모바일·서버 제품군과 게임기 D램 판매 확대를 추진했고, 낸드 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 IM 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3%, 7% 소폭 증가했다. IM부문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 수준을 기록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갤럭시탭3 등 태블릿도 7월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능력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12% 하락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매출은 1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18%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했으나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 성수기 종료와 신흥시장 환율 절하로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IT제품의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제품들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경제 불확실성과 이머징 마켓 통화불안 등의 요인이 상존,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전자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매출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특히, 갤럭시노트3의 글로벌 확산과 갤럭시기어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략에 따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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