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홈페이지, 주민번호 입력 줄인다
금융사 홈페이지, 주민번호 입력 줄인다
  • 최고야
  • 승인 2013.10.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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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거래 직접 관련 없는 업무유형(15개)에 대해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등으로 대체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앞으로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주민번호가 아닌 생년월일 등으로 대체 가능한 15개 업무유형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금융회사 고객이 금융거래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업무유형(15개)에 대해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페이지상의 주민번호 입력이 줄어들면 유출 위험성도 낮아지게 되므로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한 15개 업무유형은 주민번호를 생년월일, 아이핀 등으로 대체하더라도 고객불편 및 금융사고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되는 업무유형이다. 

이번 조치로 은행·증권·보험·카드사들은 모두 ▲쇼핑, 여행, 스포츠 후원 등을 위한 인터넷 회원가입 ▲이벤트 신청 또는 당첨자 확인을 위한 본인확인 ▲홈페이지를 통한 입사지원 신청 ▲내부직원을 위한 인터넷 회원 가입 ▲금융상품 가입고객이 아닌 일반고객을 위한 인터넷 회원 가입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 탈퇴 신청시 본인확인 ▲금융 부조리 등을 신고하는 경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가입 신청 등 사례에 대해 주민번호를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카드사에서는 추가로 ▲신용카드 사용 등록 ▲신용카드 해외 이용 제한 등록 ▲신용카드 비밀번호 변경 등록 ▲카드론 이용 거절 등록 ▲가족카드 내역 조회 등 서비스에서도 주민번호를 입력할 수 없도록 변경해야 한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모의투자자 등 비금융거래 고객의 인터넷 회원 가입, 보험모집인·텔레마케터 모집 신청의 경우에 주민번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에서 불필요하게 주민번호가 수집·이용되지 않도록 해당 사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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