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밴 사업자에게 '300억 리베이트' 받아
편의점, 밴 사업자에게 '300억 리베이트' 받아
  • 최고야
  • 승인 2013.10.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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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110억원), 세븐일레븐(96억원), BGF리테일(87억원), 미니스톱(23억원) 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편의점이 밴(VAN, 결제승인 대행업체) 사업자에게 300억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대형가맹사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GS25·세븐일레븐·BGF리테일(CU·옛 훼미리마트)·미니스톱 등 4개 가맹점은 지난해 밴 사업자에게 317억6,8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 

리베이트는 대부분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를 다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받았다.

GS25가 1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세븐일레븐(96억원)·BGF리테일(87억원)·미니스톱(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수수료를 돌려받는 방식 이외에도 초기 전산투자비 명목으로 목돈을 지급하는 계약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준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미니스톱은 각각 58억원, 65억원을 일시금으로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 의원은 "고질적인 수수료 되돌려 받기 관행으로 인해 수수료가 절감되지 않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 비용은 곧 비싼 카드결제 수수료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밴시장의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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