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결국 사임, 직무대행 표현명 사장
KT 이석채 결국 사임, 직무대행 표현명 사장
  • 이어진
  • 승인 2013.11.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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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사회서 사임의사 표명, 비상경영체제 돌입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KT 이석채 회장이 12일 결국 사임했다. 1,000억원대의 배임 혐의 관련 검찰 수사의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KT는 당분간 표현명 사장이 CEO 직무 대행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KT는 12일 오후 2시 경 서울 서초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사임 의사를 공식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당초 사내 전체메일을 통해 임원수 20% 경감, 자문?고문위원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이사회에 바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이사님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 노조위원장님과 노동조합 여러분, 그리고 KT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정말 고마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KT 임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축복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KT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필요성 및 이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 사임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KT 이사회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대주주이고 6만여 임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KT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고객서비스 제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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