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북해 리버레이터 구조에서 원유 발견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움이 최근 영국 북해에서 잇따라 원유와 가스 발견에 성공했다.
최근 원유 발견에 성공한 리버레이터(Liberator) 구조는 올해 다나가 단독으로 영국정부로부터 낙찰 받은 광구로, 영국 북해 지역에서 지난 10월 시추를 시작해 11월 최종 심도인 1,767m까지 시추를 완료했다.
자체 평가결과 가채 매장량 기준 1,000만 내지 1,5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인근 블레이크 유전(Blake Field)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원유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리버레이터 구조 외에도 지난 8월 영국북해 지역 톨마운트(Tolmount) 가스전 추가발견과 11월 파로스(Pharos) 구조의 탐사시추를 통해서 잇따라 가스발견에 성공했다.
톨마운트 구조는 다나가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전으로서 최근 수년간 영국 북해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가스발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로스 구조는 다나가 35% 지분을 보유하고 운영권자로서 직접 시추를 실시해 가스 발견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북해 지역 탐사 활동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다나는 영국 북해 지역에서만 전체 생산량의 약 66%인 일산 약 3만3,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20개의 운영권 사업과 35개의 비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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