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대교 건설 현장서 하도급비리 정황 '포착'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경찰이 새천년대교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 관계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해 공사현장을 압수수색했다.
19일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신안군 새천년대교 대우건설 공사현장사무소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새천년대교 공사 과정에 대우건설 일부 관계자가 하도급 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받은 의혹(배임수재)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천년대교는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길이 10km의 교량으로, 이 구간 공사비는 2,600억원에 달한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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