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 시계 4점 304%, 보석 108점 110%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시계와 보석들이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특히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는 감정가의 300%대에 낙찰됐다.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미납추징금 회수를 위해 캠코 온비드를 통해 입찰을 실시했던 시계와 보석 112점이 19일 9,6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000만원의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은 3,200만원(304%)에, 감정가 5,800만원의 보석 108점은 6,400만원(110%)에 각각 매각됐다.
이번에 매각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동산물건 112점은 캠코가 지난 11월 1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공매의뢰 받아 16일부터 18일까지 온비드에서 입찰을 실시해 조회수가 5,000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매각된 금액은 미납추징금 회수를 위해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또한 한남동 신원프라자빌딩과 안양 임야 및 주택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온비드를 통해 입찰이 실시된다.
지난 11월 28일 1회차 입찰에서 유찰된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 감정가 195억원)과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 감정가 31억원)은 각각 7.7% 떨어진 180억원과 10% 떨어진 28억원에 입찰이 실시된다.
25일은 공휴일이므로 입찰이 실시되지 않으며, 낙찰자는 26일에 발표된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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