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업종 내 2위주가 업종 대표주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종목은 평균 23.41% 상승해 같은 기간 17.13% 오른 업종내 시가총액 1위주보다 평균 수익률이 6.28%포인트 높았다.
시장 수익률인 15.20%와 비교하면 업종 2위주는 8.21%포인트, 업종 1위주는 1.93%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업종 2위주 가운데 운수장비의 현대중공업(89.8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품의 오리온(69.04%), 기계의 두산인프라코어(59.05%), 철강금속의 현대제철(52.09%)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급등한 현대중공업이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운수장비 2위주로 올라섰고, 오리온(음식료품), 케이씨텍(의료정밀), 동아제약(의약품), 무림P&P(종이목재)도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KB금융(금융업), 글로비스(운수창고업), 신세계(유통업)는 지난해말 업종 대표주에서 올해 2위 자리로 내려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글로비스[086280]가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단위로는 처음으로 6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천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7천620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부정적 가격과 실적하락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으며 이제는 매수 시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천원으로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1분기면 반도체 선도업체들의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8일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가는 120만원으로 제시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