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13년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KB국민카드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KB국민카드 노조는 지난 19일 2013년도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24일에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카드 노조는 26일 본사 1층 로비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소속 지부 간부들과 연대해 조합원 300여명과 함께 '자율경영 쟁취 및 임단투 승리를 위한 중식 집회'를 개최했다.
이경 국민카드 노조위원장(지부장)은 "사측은 지난해 노사협의회와 중앙노동위원회 권고에 따라 노사가 시행하기로 합의한 이익배분제(PS) 시행을 1년 넘게 미루고 있다"며 "특히 KB금융지주의 경영간섭 및 노사관계 개입으로 인해 노사관계가 크게 악화됐다"며 교섭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이익배분제 시행 ▲분리직군 통합 ▲신입직원 채용 ▲직원 승진 ▲조직 확대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전 직원 대상 후선 보임제도 ▲가족사랑의 날 축소 ▲육아기 단축 근로제 등을 요구했다.?
이경 국민카드 노조위원장은 "중노위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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