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코레일 사옥에, 인력 50명 파견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수서발KTX를 운영할 수서KTX고속철도주식회사가 이르면 이번주 정식 출범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수서발KTX가 이번주 인선을 마무리한 후 정식 출범한다. 본사는 대전 코레일 사옥 12층에 꾸린 상태로 초기 인력 50명은 대부분 코레일에서 파견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간부급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라며 “늦어도 10일까지는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는 김복환 코레일 경영총괄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본부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역장,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과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코레일 경영총괄본부장과 부사장 직무대리를 겸직하고 있다.
임원은 김 대표이사 내정자 등 4명이다. 상임이사인 영업본부장과 기술안전본부장은 각각 박영광 코레일 여객본부 여객수습처장과 봉만길 대전철도차량 정비단장이, 감사는 김용수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이 맡는다.
박 처장과 봉 단장은 수서고속철도 업무만 담당하며 김 실장은 코레일과 겸직한다. 이들은 수서고속철도가 대전지법에서 설립 등기 인가를 받을 때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수서고속철도 인원과 조직은 단계적으로 430명, 3본부 2실 8처로 확대된다. 기관사, 승무, 본사인력 등 핵심부문을 제외한 다른 업무는 비용절감을 위해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한편, 수서KTX는 2015년말 수서역을 기점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고속철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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