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탈 울산공장서 근로자 추락사
한화케미탈 울산공장서 근로자 추락사
  • 서병곤
  • 승인 2010.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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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에 문제”..시설안전관리 미흡 지적

 

 

17일 오후 1시30분 경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공사용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안에 타고 있던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근로자 신모씨(51세)가 15m 높이 건물에서 전기 내선공사를 마치고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8m 높이에서 갑자기 승강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한 쪽으로 기울더니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신모씨의 추락 사고 원인을 승강기를 매달고 있던 철선이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에 있다.

 

한화케미탈 관계자는 <이지경제>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회사 내부적으로 사고경위를 파악 있다”면서 “다만 승강기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시일 내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많은 인원이 승강기를 타서 무게를 못 이겨 선이 끊어져 사고가 났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지만 근로자 한 명이 타다가 변을 당했다는 건 시설안전점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케미탈 관계자는 “안전사고 관리자들이 꾸준히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여지가 있다. 이번 사고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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