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현금·MS신용·MS체크(직불)카드 IC칩으로 교체 발급받아야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2월부터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된다.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2년 5월 발표한 'MS카드의 IC전환 종합대책'에 따라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인출을 2월 3일부터 전면 중단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2004년 이후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지속되자 현금카드중에서 마그네틱 띠만 부착돼 복제가 쉬운 MS카드를 반도체칩(IC칩)이 내장돼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전환토록 유도해 왔다.
교체 대상 카드는 순수한 MS현금카드 뿐만 아니라 현금카드 기능이 부가된 MS신용카드, MS체크(직불)카드도 포함된다. 현금카드 기능이 없는 MS신용카드, MS체크(직불)카드의 경우는 가맹점 단말기 전환율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사용중단될 예정이다.
2013년 12월말 현재 교체 대상카드 67만장이며,하루 평균 약 1.3만장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MS카드 소지 고객은 현금인출을 위해 카드발급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신분증 지참)해 IC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소지하고 있는 카드 앞면에 IC칩 부착여부를 확인해 IC칩이 없는 경우 MS카드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월부터 MS현금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인출이 전면 중단되므로 아직까지 MS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조속히 IC카드로 교체발급 바란다"며 "특히 최근부터 운영중인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를 이용하는 경우 대기 시간 없이 신속히 발급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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