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피해고객에 '무료 재발급'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피해고객에 '무료 재발급'
  • 최고야
  • 승인 2014.01.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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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피해고객에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 공개키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최근 1억건 개인정보유출 사고 관련해 해당 카드사 고객들은 17일 오후 늦게부터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검찰로부터 받은 고객정보 유출 자료와 카드사들의 자체 취합한 자료를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에 넘겨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이르면 다음주 초까지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또한 카드사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 고객 확인란을 개설해 고객이 언제든지 정보유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고객 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부터 카드번호, 카드이용내역, 대출정보, 연체내역 등 고급 정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수도 카드사 중복 가입자들을 제외하면 약 1,600만~1,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은 재발급을 원하는 신용카드 고객의 경우 무료로 재발급을 해줄 계획이다.

제3자가 유출된 정보로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재발급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불안한 고객들을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이다.

만일 고객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 전원이 카드 재발급을 요구할 경우 카드사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 16일 KB국민카드 본사를 방문해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사고 피해 전액 보상을 요구한 바 있다. 

2차 피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구속된 대출광고업자와 대출모집인 외에 추가적인 유출이나 유통은 없었다"고 밝혀 고객 정보가 2차적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소비자단체들은 고객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당국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금융소비자연맹은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 고객 중 보이스피싱, 대출 강요 등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사례를 모집하고 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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