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한 달 만에 'TM영업' 재개한다
카드사 한 달 만에 'TM영업' 재개한다
  • 최고야
  • 승인 2014.0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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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회사 CEO확약서 제출받아 검토 후 통보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24일부터 카드사 전화영업(TM)이 재개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현대·하나SK·우리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 21일 '영업에 활용할 예정인 고객정보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수집된 정보이며 이 내용을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지겠다는 CEO확인서를 제출했다. 삼성카드도 정보 출처확인 작업을 끝마친 후 24일 CEO확인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DB검증 방식은 카드사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카드사들은 기존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TM영업을 재개하기 때문에 정보 수집 과정의 적법성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보 수집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CEO가 문책을 받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정보 출처 확인 등을 철저히 검토한 후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M영업에 활용되는 자사 고객 DB 비중은 카드사별로 평균 60~80%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후속조치로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에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TM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가 전화 상담원들의 불안한 고용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대두되면서 고객 동의를 받은 DB에 한해 재개를 허용했다. 보험사는 14일부터 TM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등 캐피탈업계는 지난 21일 수집 정보에 대한 적법성 여부 검토를 마친 후 금융감독원에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드사·캐피탈사에서 제출 받은 확약서를 검토한 후 각 금융사에 영업 개시일을 통보할 방침이다. 

보험사가 지난 12일 확약서를 제출한 후 14일부터 TM영업이 가능했던 것을 비춰볼 때, 지난 21일 확약서를 제출한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24일부터 영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CEO확약서를 제출하는 금융사도 이주 내에 TM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M영업 정지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생계를 꾸려 나가기 어려웠던 아웃바운드 상담원들에 대한 고민도 한층 얇아질 전망이다. 다만 TM영업이 가능한 고객정보가 TM영업 중단 전과 비교시 소량이기 때문에 TM영업 활성화에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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