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무선랜(와이파이) 모델에 이어 3세대(3G) 모델에 대해서도 전파인증을 신청해 이르면 11월 국내에서도 아이패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8일 오후 전파연구소에 아이패드 3G모델에 대해 인증을 신청했다. 전파연구소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5일내 인증서를 교부하게 된다.

 

지난 14일 애플은 와이파이 모델 아이패드의 전파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으로 알려져 아이패드 모든 모델이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국내 판매는 '아이폰' 독점공급자인 KT가 맡을 전망이다.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통신사를 통해 판매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유통채널로도 팔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아이패드' 3G 모델은 이동전화처럼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와이파이 모델은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전환하는 '에그'와 함께 판매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태블릿 PC '갤럭시탭'을 올해 안에 국내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