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황태영의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
작가 황태영의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4.03.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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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울수록 평화와 행복이 온다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서정적이고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유지해 온 황태영 작가의 새로운 인생 지침서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를 북오아시스에서 펴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나치게 집착하면 불행을 초래한다면서 아낌없이 버리고 비울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채우는 법만 배우지 말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법도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시간 공들여 정리하고 삶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인생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주옥같은 동서고금의 예화

이 책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현대인들이 무엇을 지켜가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동서고금의 역사 속에서 건져낸 주옥같은 예화를 들어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각 장별로 18개씩 총 9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삶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 더욱이 모든 글들은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교훈적인 글들로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펼쳐 보아야 할 책이다.

▲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의 의미

나무가 정성들여 피운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듯 아끼던 것을 버린 사람만이 크고 맑은 향기가 난다. 사람도 탐욕과 집착으로 가득차면 향기가 나지 않는다. 얻는 것에 기술이 필요하듯 버리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 악기가 집착하여 한 소리를 잡으면 다른 소리를 낼 수가 없고 악기로서 생명은 다하게 된다. 악기는 소리의 집이지만 소리를 잡지 않는다.

이렇듯 책의 제목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는 집착을 버리는 자리에 진정한 평화가 있고 행복을 잊는 자리에 행복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는 맞춤식 북 레터

이 책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책의 앞부분에 편지지를 넣어 명절, 생일, 결혼식이나 체육대회 등 특별한 날에 ‘친필편지’로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따뜻한 격려가 필요할 때 고된 직장생활에 지쳐 있을 때, “힘내, 사랑해.”라는 친필 편지보다 더 신나고 힘이 되는 격려는 없을 것이며 메마른 세상에 그늘 같은 쉼터가 될 것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북 레터로 소통과 화해, 감동과 추억을 나누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보자.

둘째, 특징은 화가 9명이 글에 맞는 그림을 그려 넣어 책 읽는 재미와 함께 비주얼을 강조했다. 이 그림들을 모아 3월3일부터 3월 15일 까지 신사동 구하갤러리(02-3448-5005)에서 전시하고 있다.


※ 지은이 황태영은?

1961년 경북 풍기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해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장교를 거쳐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노조위원장과 푸르덴셜 투자증권 구반포, 이촌지점장, 대신증권 용산시티파크지점장을 역임했다.『국보문학』으로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현재 독서신문과 아시아투데이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는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누에의 몸속에는 비단이 있다’, ‘빛나지 않는 별은 없다’가 있다.
 


신관식 기자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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