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에 주로 남성은 식당에서, 여성은 백화점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특정한 기념일에 일어나는 남성, 여성회원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의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매출을 비교해 보았을 때,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남성이 주로 찾은 업종은 음식 업종, 액세서리 업종 및 꽃/꽃배달 업종으로 나타났다.
2013년 화이트데이 기간 동안 음식점 업종에서의 남성 매출비중은 2013년 밸런타인데이 기간보다 1.5% 이상 매출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음식점에서의 소비가 주를 이뤘다.
또 액세서리 및 꽃/꽃배달 업종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지만 밸런타인데이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각각 68.5%, 71.7% 가량 증가하는 등 남성들이 선호도가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 기간 동안에는 백화점 업종의 매출 상승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화장품판매점 업종의 매출도 증가했다.
제과점 업종의 매출 중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이, 화이트데이에는 남성의 매출이 이성의 매출에 비해 각각 2배 가량 높았다. 또 간단한 선물구입이 가능한 편의점에서는 남성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2013년 밸런타인데이 당일과 화이트데이 당일의 전체 매출액을 비교해본 결과 화이트데이의 매출액이 밸런타인데이 매출액보다 13.7%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화이트데이의 매출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