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지원 종료 임박, 대처방법은?
XP지원 종료 임박, 대처방법은?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4.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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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 바꾸거나 백신 설치 등 보안에 특히 신경써야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오는 4월8일을 마지막으로 MS사 윈도XP 운영체제(OS)의 기술지원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종료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윈도XP 사용자 대상의 모든 기술지원이 중단되면 바이러스, 해킹,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의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처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MS측에서는 어떠한 보안책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MS는 "4월 이후 매달 제공되는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향후 2년 간 윈도XP 악성코드 감염률이 66%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개인정보 도난 등 개인의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MS는 내년 7월까지 자체 백신을 제공한다고 했지만 백신은 기존에 발견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치료하는 솔루션에 불과하다. 제로데이 공격(OS나 네트워크 장비 등 핵심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뒤 이를 막을 수 있는 패치가 발표되기도 전에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나 해킹공격을 감행하는 수법)에는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서비스 종료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은 심각한 비상사태에 임박했다. 은행 자동화기기는 물론 매장관리시스템 등 상당수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TM(현금자동입출금기)·CD(현금지급기)의 보안이 문제다. 이들 기기가 '좀비 현금지급기'로 둔갑해 원격 현금 인출이나 전산망 마비와 같은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한 금융권의 뚜렷한 대안은 없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지점마다 최소 1대는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미전환 기기에는 악성코드가 침투하는 루트를 차단하고 백신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보안 위험도 높다. 국내 중소기업의 윈도우 XP 사용률이 현재 국내 전체 평균인 15%의 2배인 30%를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PC도 윈도XP 교체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어 중요 정보 유출 우려된다. 빠른 대처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일반 사용자들은 인지 속도가 느리거나 대처능력이 부족해 잠재적 피해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쉽고 올바른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가장 안전한 해결책은 가장 최신의 보안지원을 받는 운영체제로 바꾸는 것이다. 윈도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윈도우 XP를 대체할 OS는 크게 윈도우7과 윈도우8.1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윈도우7은 XP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OS이기도 하다.

윈도 7은 개인용 설치 CD 판매는 중단된 상태라 중고거래 등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윈도 8.1은 CD 구매도 가능하고, 기술지원 기간도 2020년 종료 예정인 윈도 7보다 길지만 설치에 필요한 PC 사양이 윈도 7보다 높고, 가격도 15만~20만원 수준으로 더 비싸다.

윈도우 XP OS 대안으로 타 OS 및 보안, 백업 솔루션으로는 우분투(Ubuntu) OS나 구글 크롬OS, 안랩 V3, 아크로니스 ABR11.5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기술지원이 끝났다고 해서 운영체제 자체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MS사에서 내년 7월14일까지는 'MS보안핵심(Microsoft Security Essentials)'이라는 무료프로그램을 배포한다. 일정부분 악성 코드 등은 방어 가능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4월8일 이후 '윈도XP 전용 백신을 개발해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백신은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S사에서 XP 기술지원이 중단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금융거래나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등은 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당분간은 사용자 자신이 PC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다.


신관식 기자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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