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발생평가] ING·PCA·알리안츠, 민원해결 노력 ‘0점’
[민원발생평가] ING·PCA·알리안츠, 민원해결 노력 ‘0점’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4.04.24 12: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푸르덴셜·KB생명은 ‘우수’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ING·PCA·알리안츠생명이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생명보험부문에서 5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5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3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업계는 민원감축TF 운영, 소비자보호 취약회사별 민원전담관리자(CRM) 제도 도입으로 민원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면부책 결정(24.7%↑) 등의 민원 증가로 6개사의 등급이 개선되고, 3개사는 하락했다.

신규평가 회사인 농협생명은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수준으로 1등급으로 평가됐다. 에이스생명은 그간 영업규모 및 민원건수가 업권의 1% 미만이어서 평가에서 제외돼 왔으나, 지난해 민원이 증가하면서 5등급으로 처음 자리를 잡았다.
 

 

전년도 5등급인 알리안츠·ING생명은 민원은 각각 11.6%, 7.9% 민원이 감소했으나 등급상승에는 미치지 못했고, PCA생명은 오히려 12.8% 증가해 민원감축에 실패했다.

조사 결과 1등급은 교보·농협·흥국생명이 차지했고 2등급에는 동부·미래에셋·삼성·신한·푸르덴셜·한화·KB 등이 자리했다. 메트라이프·현대라이프·AIA·KDB는 3등급, 동양·라이나는 4등급을 받았다. 최하 5등급은 알리안츠·에이스·우리아비바·ING·PCA가 차지했다.

최근 5년(’09년~’13년)간의 생명보험사 등급추이를 분석한 결과, 삼성·푸르덴셜·KB생명은 5년 연속 상위등급(1∼2등급)을 유지했다. 신한생명은 3년 연속 2등급 유지에 성공했고 교보·흥국·동부·한화생명은 2년 연속 상위등급에 올랐다.
 

 

반면 ING·PCA·알리안츠생명은 5년 연속으로 최하위인 5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우리아비바생명 역시 5년 연속 하위등급(4~5등급)에 머물렀다. 동양생명도 2년 연속 4등급에 그쳤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게시해 금융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대상 금융회사 및 주요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금년 중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시책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