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현장경영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요즈음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에 있는 주요 협력사 5곳을 방문했다.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대표 박경수)와 TV?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금형?사출물을 공급하는 삼진엘엔디(대표 이경재)를 찾은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다음날인 19일에는 반도체 설비업체인 티에스이(대표 권상준), 세메스(대표 남상권), 세크론(대표 박희균)을 차례로 방문했다.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최 사장은 협력사의 생산라인과 직원용 식당과 운동시설 등 세세한 곳까지 살피며 그간의 파트너십 활동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최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현장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개최한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에 밀착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이런 현장경영을 통해 협력업체의 개발경쟁력 강화 방안과 특허 경쟁력 확보 방안, 임직원 전문 역량 교육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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