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채권단-신보, ‘자율협약’ 합의
동부제철 채권단-신보, ‘자율협약’ 합의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4.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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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우선변재권 양보
▲ 위기의 동부그룹 ⓒ뉴시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동부제철 채권단과 신용보증기금이 자율협약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마치고 신용보증기금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자율협약으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동부제철 자율협약 신청서의 일부 서류가 부족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완벽한 신청서가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신보는 우선변재권을 놓고 산은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신보 측은 자율협약이 체결되면 7일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회사채 700억원 중 나머지 400억원을 떠안아야 하므로 우선변제권이 수용되는 조건에 자율협약을 찬성했다.

하지만 산은은 우선제재권은 무리한 요구라며 수정안을 요청했다.

이에 신보는 “우선변제권을 양보했지만 이후 발생하는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최우선 변제권을 갖겠다”고 요청했다. 산은 측은 신보의 주장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매각을 포기한 이후 이견을 보여 왔던 동부제철 구조조정 방안은 결국 자율협약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서가 도착하면 채권은행은 7일 동부제철 회사채 만기에 맞춰 자율협의회를 의결하고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개시 결정 및 회사채 차환을 발행할 예정이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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