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칼날'에 긴장하는 대기업들
'검찰 칼날'에 긴장하는 대기업들
  • 김봄내
  • 승인 2010.10.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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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대기업 2~3곳 비자금 수사 들어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가 대기업 비자금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계 10위권에 드는 대기업 2~3곳이 수사 대상이다. 수사착수 시기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에 의하면 대검 중수부는 지난 3개월간 대기업 3~4곳의 비리 의혹에 대한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중 한 곳의 경우 해외에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준규 검찰총장 취임 1년을 맞으면서 중수부가 수사체제로 전환하고 대기업의 비리와 관련된 첩보를 모았다"며 "내사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얻어 비리 내역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파악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벌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수사를 중단한 중수부는 지난 8월 '특수수사통' 검사들을 배치하며 수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중수부는 대기업 비리를 캐내는 활동에 전념했다.

 

한편 이번 수사는 서울서부지검이 현재 한화그룹·태광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그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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