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정체가…”
“도대체 정체가…”
  • 신건용
  • 승인 2010.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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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그룹에 수상한 인물이 있다(?)

얼마 전 S그룹에 비자금설이 나돌면서 그룹 총수가 그동안 관리인 역할은 하던 A씨에게 500억 원을 주고 해외로 이민시켰다는 얘기가 회자된 적이 있다. 당시 구체적 정황과 함께 여러 관측이 나돌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유야무야 넘어갔다.

 

그런데 최근 사정기관에선 또 다른 S그룹의 한 인물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K씨란 인물인데 50대 중반의 고졸 출신으로 영남권에서 고위층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정기관에서 K씨를 수상하게 보는 것은 그런 그가 S그룹의 계열사인 S사 직원명부에 버젓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직원명부에 올라 있음에도 직급도, 부서도 없어 그의 실체가 아리송하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사정기관에선 그런 K씨가 자신의 어머니 칠순잔치를 열자 S그룹 총수를 비롯한 그룹 임원들이 직접 잔치행사에 나타나 축하를 해주고 여흥을 즐기고 갔다고 한다.

 

때문에 사정기관에선 K씨가 최소한 그룹 돈을 관리하는 숨겨진 관리인이란 혐의를 두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S그룹에 또 한 번 비자금이란 광풍이 몰아칠지 지켜볼 일이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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