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화분야 신성장 전략 발표
LG화학, 석화분야 신성장 전략 발표
  • 윤병효 기자
  • 승인 2014.08.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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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필터 등 각광분야로 사업군 특화
▲ LG화학 충북오창 공장.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LG화학이 기술기반 사업 강화와 신소재 발굴로 세계경기 불황의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저성장 고착화, 중국의 자급률 증가, 셰일가스 공세 등으로 석유화학 분야의 불황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술기반 사업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의 세 가지 제품군을 의미한다.

LG화학은 이 분야 매출을 현재 2조원 대에서 2018년까지 4조5,000억원 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P분야에서 2018년까지 글로벌 톱3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IT제품 및 LED조명에 적용하는 고기능 친환경 제품과 자동차용 제품의 비중을 대폭 늘린다.

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30%대의 매출 비중을 2018년 50%까지 끌어 올린다.

또한 SAP 생산능력을 확대해 현재 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2018년까지 1조원대로 두 배 이상 키우고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차세대 제품 공동개발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LG화학은 석유화학 R&D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수처리 필터사업을 성장사업으로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미국 NanoH2O를 인수했다. 해담수용 역삼투압 필터시장은 연평균 23%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CNT(탄소나노튜브), CO2 플라스틱 등의 신소재 개발과 주요 원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현재 매출과 이익의 75%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의 사업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석유화학은 이미 전통적인 사이클 사업의 특성이 붕괴되고 있어 기존의 범용 제품으로는 더 이상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술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로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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