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비상경영체제로 위기 넘는다
현대중공업 비상경영체제로 위기 넘는다
  • 윤병효 기자
  • 승인 2014.08.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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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조원 영업적자, 노조에 협력 요청
▲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시설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임원들은 19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라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해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회사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원들은 "특히 적자가 집중된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의 재건을 위해 최길선 전 사장을 이 부문 담당 회장으로 선임했다"며 "모든 비용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강도 높은 원가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개편과 운영을 통해 모두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위기극복을 위해 노조의 협력을 요청했다.

임원들은 "올해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슬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임금을 조금 더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지키는 것으로 고용 및 노사관계 안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단체 협상을 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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