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들, 연극무대서 새로운 변신
연기파 배우들, 연극무대서 새로운 변신
  • 유병철
  • 승인 2010.06.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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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악역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연극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에서의 카리스마를 뒤로 한 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여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미남에 이어 꽃중년까지 등장한 요즘, 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배우 박상원은 최근 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스무살의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하며 매력적인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그는 오는 6월 27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레인맨'을 통해 자폐증환자로 무대에 서고 있는 중. 2005년 '세일즈맨의 죽음' 이후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선 그는 그동안의 지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추노'에 이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도 감초역할을 연기하며 명실공히 주연 못지 않은 명품조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한위는 오는 7월 18일까지 공연되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알코올중독자에 힘없는 가장 이봉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위트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 관객들에게 한층 더 친근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 내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무인시대', '내 사랑 금지옥엽' 등에서 카리스마와 강한 남성적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박준규는 올 여름 다시 연극 무대에 선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는 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극 '여보, 고마워'를 통해 6년차 철부지 전업주부 동수 역을 맡았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장수생이자 동시에 전업주부로, 자신 때문에 슈퍼맘이 된 아내와 8살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소박한 미래를 꿈꾸는 이 시대의 평범한 남편과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도 같은 역으로 이미 무대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연극 '여보, 고마워'를 통해 너무 가까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 우리네 가족의 이야기를 소탈하고 진솔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여보, 고마워'는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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