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개시
비자(VISA),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개시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4.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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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연계 서비스 제공…플라스틱 카드의 16자리 계좌정보 포함하지 않아 안전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지난 11일 글로벌 결제업체 비자(Visa Inc.)는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의 혁신 실현을 지원해 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인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rvice)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플라스틱 카드에서 확인되는 민감한 결제 계좌정보를 디지털 계좌번호, 즉 '토큰'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다. 이 '토큰'들은 16자리 계좌번호와 같은 고객의 결제 계좌 상세정보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상점이나 모바일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전 세계의 비자(Visa) 발행 금융기관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다음 달 미국의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 초반부터 해외에서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모든 종류의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찰리 샤프 비자 CEO는 “결제 환경이 안전하다면 서로 다른 형태의 상거래가 이뤄지고 소비자들은 어디서든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확신을 가지고 쇼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실현되는 것이다”라며 “비자 토큰 서비스는 매력 있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표준과 툴(tool), 그리고 서비스 형태를 지닌 의미 있는 솔루션을 창조하기 위해 우리가 열었던 네트워크의 또 다른 예시”라고 말했다.

라이언 맥클네르니 비자 사장은 “지난 몇년 동안 비자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고객들의 계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결제 표준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전 세계의 결제 업계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 비자 업체에서 근무하는 750여 명의 직원들이 이 개발에 동원되었으며, 금융기관과 판매업체 및 프로세서 등을 포함한 초기 계획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생태계 설정을 완료했다. 이제 우리는 이 서비스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연결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토큰은 특정한 판매자, 모바일 기기 또는 구매의 형태 등으로 제한될 수 있다. 이는 또 하나의 혁신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분실 또는 도난당한 모바일 기기에 연계된 토큰은 계좌번호를 바꾸거나 플라스틱 카드를 재발급 받지 않고 즉각적으로 재발급할 수 있다.

비자는 이를 "토큰이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의거해 제작되어 기존의 전통적인 카드 결제와 같이 판매업자와 매입자(acquirers), 그리고 발급자(issuers)들에 의해 처리되고 발송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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