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11언더파 273타 기록… 세계랭킹 10위
[이지경제=한승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효주(19·롯데)가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10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각각 2위와 6위에 랭크돼 이로서 김효주까지 모두 3명의 한국 선수가 10위권 이내에 올라가게 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김효주는 평점 5.47점을 얻어 지난주 2위에서 10계단이나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효주는 우승상금으로 48만7,500달러(한화 약 5억원)와 함께 롤렉스 시계를 수여받았다.
김효주는 “우승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줄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체력적 문제로 당장 미국에 진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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