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서명인원 1만명 넘어…해당 업체에 네티즌 항의 빗발쳐
[이지경제=한승영 기자] 최근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사건으로 이병헌과 군 가혹행위 사건에 동생이 연루된 한효주에 대한 광고 퇴출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서명에 동참한 인원은 지난 23일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넘겨 24일 오전 9시 30분에는 1만39명으로 집계됐다. 이병헌과 한효주의 광고 퇴출 서명운동 청원글에 “영화나 드라마는 내가 선택해서 안 보면 되지만 의도하지 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는 등의 불만 글이 게재되고 있다.
한효주와 이병헌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 CF에 동반 출연해 파장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효주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남동생의 군대 가혹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퍼져 광고 퇴출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해당 회사 온라인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게재하거나 고객 센터를 통해 전화로 항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2일 광고 업체 관계자는 “광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우리도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그러나 소비자분들께 불필요한 불편을 드린 점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하고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