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한승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역 사회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연간 20억원 규모의 문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문화홀·갤러리H 운영과 함께 문화예술 단체 후원 등 총 8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사업을 시행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20억원이 추가돼 연간 100억원 규모의 문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현대백화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약에서 △문화저변 확대(10억원) △인문 정신문화 지원 확대(3억원) △미래 세대 문화콘텐츠 육성(7억원)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부터 전국 11개점의 문화홀에서 콘서트·뮤지컬·연극·영화·유명인 강좌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또 내년부터 노후화된 지역 문화공간을 선정해 주민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지역 문화센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미래 세대 콘텐츠 육성을 위해 아동극·체험전·전시회 등 교육과 체험형 문화행사를 규칙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문화센터 강사를 파견하는 등 체험학습의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김영태 사장은 “한해 1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정도로 지역 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