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이데일리 회장 “책임지겠다”
판교 사고…이데일리 회장 “책임지겠다”
  • 한승영 기자
  • 승인 2014.10.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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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사고대책본부 구성해 사고 수습지원에 나서

▲ ‘판교 테크노벨리축제’사고 현장

[이지경제=한승영 기자] 지난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지원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5시 58분경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벨리축제’ 축하공연 중 환풍구가 무너져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여성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공연 중에 일어났으며, 관람객들이 ‘포미닛’의 모습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잘 보고 싶은 마음에 건물 환풍구 위로 몰리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희범 문체부 제1차관이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지원과 안전 수칙 등을 점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야외공연 중에 일어났고 문체부 소관은 아니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사고 수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연 안정성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판교 테크노벨리 공연주관사인 이데일리의 곽재선 회장은 사고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은 곽재선 회장은 판교 테크노벨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판교 사고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보상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물론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밝혔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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