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금융 J트러스트, 아주캐피탈 새주인
일본계 금융 J트러스트, 아주캐피탈 새주인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4.11.06 14: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인수…국내 사업 성장 기반 마련
 

[이지경제=김태구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자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J트러스트를 선정했다. 또한 아주산업은 J트러스트가 계열사인 아주저축은행까지 전부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후 매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인수대금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J트러스트는 1977년 설립한 일본의 종합금융회사로 신용카드 사업, 신용보증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탄탄한 자본력으로 일본을 포함한 국내외에서의 자금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2012년 인수한 친애처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과 인수 예정인 SC캐피탈, SC저축은행과의 유기적 업무협조 및 시너지를 통해 캐피탈과 저축은행 중심의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발돋움 전망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조건과 아주캐피탈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J트러스트로 최종 결정했다”며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구체적인 매각조건 등을 협의해 늦어도 내년 2월까진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그룹도 아주캐피탈 인수를 검토했으나 거래 조건 등이 맞지 않아 도중에 의사를 접었다.


김태구 기자 ktg@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