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광저우서 반드시 금메달 딴다"
추신수 "광저우서 반드시 금메달 딴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10.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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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25일 부산 동래구 농심 호텔에서 시작한 야구 대표팀 합숙 훈련에 참가한 추신수는 선수단 미팅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를 도와 반드시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프로팀에서 정규리그를 뛰는 것과 국가대표로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면서 "시즌은 오늘 쉬더라도 내일이 있지만, 나라를 위해서 뛸 때는 당장 이겨야 한다"고 결전에 나서는 결의를 전했다.

 

이미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바 있는 추신수는 "대표팀에서 뛰면서 정규시즌에 느낄 수 없던 기분을 많이 맛봤고, 큰 경험이 됐다"며 "나 말고도 많은 좋은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동료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과 20도루를 2년 연속 달성하고 2년째 타율 3할을 지키며 '우량주'로 주목받고 있는 추신수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절친한 이대호(28.롯데), 김태균(28.지바 롯데) 등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갖춘 동갑내기 친구들과 중심 타선을 이뤄 대만과 일본 마운드를 초토화하는 데 앞장설 작정이다.

 

2루수로 활약하는 정근우(28.SK)까지 합쳐 이들은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들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10년 만에 다시 뭉친 셈이다.

 

추신수는 "친한 동료와 지난해에도 WBC 대표팀에서 만났는데, 옛날 생각도 많이 나더라. 그동안 다들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기뻐하며 "함께 우승을 달성했던 동료인 만큼 아무래도 자신감이 생긴다. 좋은 선수가 많아 안정감도 더 있다"고 말했다.

 

또 주장 봉중근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여러 차례 봐서 잘 알고 있다. 아무래도 모르는 선수들과 뛰는 것보다는 아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실제로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추신수는 이날 오랜만에 만난 대표팀 동료와 일일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어울렸다.

 

오랜만에 추신수의 얼굴을 본 동료도 "추추"라는 의성어를 흉내낸 별명을 부르며 스스럼없이 어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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