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적합업종 '해제'...대기업 진입 없다
막걸리 적합업종 '해제'...대기업 진입 없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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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간 프리미엄 브랜드 공동개발ㆍ해외진출 협력 가닥
지난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던 막걸리는 이달 중 적합업종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해제 후에도 대기업은 기존 권고안대로 막걸리 시장에는 진입하지 않는다.
 
단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자율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과 시장개척 등 해외진출에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적합업종 재합의가 진행된 77개 품목 중 남은 재합의 품목과 33개 신규 품목에 대해 연내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최근 송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막걸리 재지정 여부와 관련 시장 부활에 중점을 두고 합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막걸리 부문은 중소업계가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는 가운데 산학협력을 비롯, 대기업이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등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시장을 다시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800여 중소 막걸리 업체의 기술 혁신과 판로 개척,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13개 지방 중소기업청이 매년 중소업체 2곳씩 지원하도록 중기청과도 협의를 끝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대중기간 상생협약을 강조하고 "대중기간 역지사지 입장에서 윈윈을 유도하는 상생협약이 3년이라는 기한에 얽매임 없이 지속되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며 "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CJ그룹과 신세계그룹, BGF리테일, 포스코, 이랜드 5개사 외에도 롯데, SK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반위는 대리점 영업관계에서 갑을관계 재현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반위 단독으로 일종의 체감도 조사를 통해 대리점 영업과정의 갑을관계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 설문 문항은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안 위원장은 "골목상권의 경우도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을 보호해야 한다"며 "골목상권도 대기업의 과도한 진입을 자제토록 공생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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