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램시장 16% ↑ 전망…삼성·하이닉스 압도적 우위
세계 D램시장 16% ↑ 전망…삼성·하이닉스 압도적 우위
  • 전영민 기자
  • 승인 2014.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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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D램 비중확대 위해 설비 투자 적극적

반도체 D램시장의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는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D램 시장의 2015년 전체 매출 규모는 올해보다 16% 성장한 541억달러(60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D램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 점유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사상 최대인 68.2%에 이른다.

게다가 2015년에는 국내 업체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바일 D램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전체 D램 시장에서 36%를 차지한 모바일 D램의 비중이 내년에는 4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맞춰 국내 업체들은 설비 증강에 적극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7라인과 M14 등 증강된 설비 가동을 준비 중이다. 미세공정 전환율에서도 두 회사 모두 25나노미터(㎚, 1㎚ = 10억분의 1m) 공정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20나노미터 공정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양산 검증 단계에 들어섰고,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쯤 제품 제조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이크론은 대만의 소규모 자회사 이노테라를 통해서만 20나노미터 공정을 시험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반도체 D램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외국 업체 사이의 기술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기 힘든 상황이다.

[이지경제=전영민 기자]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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