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cc 넘는 차량 가격 내린다
2,000cc 넘는 차량 가격 내린다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4.12.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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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별소비세 인하로 줄줄이 가격 인하 기대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4년차로 인해 그 동안 2,000cc 초과 차량에 적용됐던 개별소비세 적용률이 6%에서 5%로 내려간다. 이로 인해 2,000cc 이상의 대형차량을 구입할 소비자들은 가격인하 혜택을 보게 됐다.

▲ 내년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선적용해 기존보다 10만원 낮은 가격에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업계는 최근 출시하는 2,000cc 초과 모델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선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종별 10만원에서 50만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을 내년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선적용해 기존보다 10만원 낮은 3,450만원으로 결정했다.

쉐보레도 캡티바, 알페온, 알페온 이어스시트, 카마로 등 4개 모델에 개별소비세 인하를 선적용해 31만부터 46만원까지 각각 가격을 낮춰 판매 중이다.

수입차의 가격인하도 나타나고 있다. 인피니티 역시 2015년형 Q50 2.2d에 40만원, Q50S 하이브리드에 50만원씩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선적용해 가격을 낮췄다.

또한 오는 1월 개별소비세 추가 인하가 본격 시행되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2,000㏄ 초과 차량의 가격이 줄줄이 인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EU FTA에 따른 추가 관세 인하로 내년 7월부터 유럽산 1500㏄ 이하 차량도 관세가 2.6%에서 1.3%로 1.3%포인트 내리면서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 1500㏄ 초과 차량의 경우 이미 지난 7월부터 관세가 철폐된 상태다.

반면 대형버스, 대형트럭 등은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규제가 유럽연합(EU)의 유로6로 강화되면서 규제를 만족하는 새로운 엔진 교체로 인해 소폭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젤 엔진 유로6 규제는 내년 9월 승용차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한미 FTA가 지난 2012년 3월15일 발효된 이후 2000㏄ 초과 승용차의 개별 소비세는 10%에서 매년 1%p씩 줄어들다가 내년 1월부터는 5%로 조정된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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