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SK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같은 활돌을 결정한 것은 기존의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외에 임직원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각 관계사와 사회적 기업을 연결해 ‘CEO 사회적기업 릴레이 자원봉사’를 실시토록 했다.
순차적으로 각 관계사와 사회적 기업이 연계해 CEO를 비롯한 임직원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직접 사회적 기업 현장을 경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라는 것이다.
SK임직원들에게는 ‘행복나눔 계절’ 기간 중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0만 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고 1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도록 했다.
12월 초순에는 용산역에서 각 관계사 CEO 및 자원봉사단과 SK스포츠단 선수들의 기증품과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판매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국제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추진하도록 한 것도 이번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은 SK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한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각 관계사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행복나눔 계절은 SK임직원과 조직의 행복을 사회와 나누는 활동”이라며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SK임직원 모두가 1회 이상씩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