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20% 수준 유지…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11월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49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9조8200억을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9일 이같은 ‘2014 11월 카드승인실적’을 발표했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영업일수가 하루 많았던 2013년 11월 증가율 4.2%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을 볼 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여신협회는 분석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율은 19.9%로 4개월 연속 20% 수준을 기록했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기 때문에 체크카드 사용 비중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편의점 소매판매액(1조500억원) 가운데 53.1%를 차지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이와 함께 슈퍼마켓 소매판매액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도 70.9%를 기록하며 지불결제수단으로 카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국산신차판매업 카드승인금액은 신차효과와 유가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2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테리어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대와 쌍춘년에 따른 혼수수요 증가 등이 반영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했다.
[이지경제=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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