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VISA카드 사용 루마니아인 검거
위조 VISA카드 사용 루마니아인 검거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5.01.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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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VISA카드 40여장 위조, 물품 구입 후 해외 반출 시도

신용카드를 위조한 외국인 범죄가 적발됐다.

▲ 부산동부경찰서 지능 수사팀은 9일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위조한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 해외로 반출하려 한 루마니아 국적의 구매책 일당 2명을 검거하고 증거물을 압수했다.

부산동부경찰서 지능 수사팀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위조한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 해외로 반출하려 한 루마니아 국적의 구매책 일당 2명을 9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적의 구매책 일당은 위조한 신용카드 40여 장을 소지해 입국한 후, 지난 12월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부산진구, 해운대구, 중구, 동구 일대의 유명 백화점, 쇼핑몰, 귀금속 상가에서 위조된 해외VISA카드로 약 20회에 걸쳐 사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귀금속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고가의 물폼 30여개를 구입(약4000만원 상당)후 해외로 반출하려 했다.

지능수사팀은 동구 귀금속 상가 일대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업주의 진술과 인상착의 및 CCTV영상을 학보하고 탐문수사 중 인상착의가 같은 외국인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 후 피의자의 숙소인 모텔을 압수수색해 귀금속, 아이폰, 아이패드 등 고가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신용카드사와 공조해 위조된 신용카드 현황파악, 승인지점을 확인 역추적해 점원의 진술 및 거래내역 등을 확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2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루마니아의 신용카드 위조단의 일원인 구매책, 해킹전문가, 신용카드위조 전문가, 총책, 구매책, 배송책 등 철저한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피의자들은 매일 루마니아의 총책으로부터 구매물품, 구매장소, 사용할 카드 등을 SNS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한 신용카드는 즉시 잘라서 하수구,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등 범행수법도 철저했다.

위조된 신용카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의 카드사로 카드 명의인 역시 외국인이었으며 현재까지 국내의 피해 카드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피의자들은 국내에 입국하기 전 터키, 스페인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돼 그곳에서도 동종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짐작 된다.

지능 수사팀은 “국내에 배송책 또는 장물 처분책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해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루마니아 현지의 신용카드 위조조직 및 총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 신용카드 위조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지경제=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k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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