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기술신용평가 대출 올해 20조 공급
금융사, 기술신용평가 대출 올해 20조 공급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5.01.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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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열악한 우수 기술 창업기업 지원 확대…3만2100건, 전년비 10%↑

금융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8조 9000억원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연간 20조원 수준의 기술금융 대출을 신규 공급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2014년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 실적과 2015년 전망’ 자료에서 2014년말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1만4413건, 8조900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7500건의 2배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통해 일반 중소기업 대출 대비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3억8000만원 증가했고 대출금리는 0.3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대비 약 10% 증가한 3만2100건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20조원 규모로 신규로 공급할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지난해 7~8월 시행초기 업무습득 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취급됐다. 이후 10월 3020건(1조7000억원), 11월 3694건(2조3000억원), 12월 4484건(3조원)으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

이형주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최근 은행 자율대출이 급증하면서 기술신용대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며 “은행 자율대출은 초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지원건수의 59%, 금액의 6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은 지난해 지원건수의 34%, 금액의 15%를 차지했고, 정책금융공사가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간접대출(온렌딩)은 지원건수의 7%, 금액의 16%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재무여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용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장은 “기술신용평가(TCB) 결과 및 대출 부실률 등 정보를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에 집적함으로써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평가결과 우수 은행에 대해서는 신·기보 출연료, 산업은행 온렌딩 대출 등 정책금융 지원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술신용대출 2014년도 실적 및 2015년도 전망(잠정)(자료: 금융위원회)

[이지경제=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k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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