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새내기주' 4분기 대체로 준수한 실적
상장 ‘새내기주' 4분기 대체로 준수한 실적
  • 김승리 기자
  • 승인 2015.0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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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주가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려

지난해 증시에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이 4분기에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이 지난해 4분기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가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 6곳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을 제외한 5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삼성SDS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2% 늘어난 18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간영업이익은 5934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3분기 때 불거진 삼성SDS의 실적 우려가 4분기 실적 호조로 인해 완화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또 다른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도 대규모 캡티브시장(그룹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증권가가 예상하는 제일모직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791억원으로 전년동기(약 300억원)대비 16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GF리테일 역시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상장된 쿠쿠전자도 지난해 4분기에는 직전분기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증권가에서 내놓은 쿠쿠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해 전보다 13% 증가한 213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했던 인터파크INT는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72억원의 영업이익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새내기주들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으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은 최근 주가가 상장일 종가와 비교해 떨어졌고 일부는 비교적 안정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상장일 종가(5만5200원)대비 전날 주가가 42% 오른 7만8500원까지 상승했고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SDS는 상장일 종가(32만7500원)와 비교할 때 최근 주가(27만100원)가 17% 이상 떨어졌다.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반영된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하면서 증권사들도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쿠쿠전자도 최근 주가(17만5000원)가 상장일 종가(20만7000원)보다 15%가량 낮아진 상태다.

[이지경제=김승리 기자]

 


김승리 기자 ks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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