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윤, 금융업계 모아 놓고 ‘핀테크’ 강조
신재윤, 금융업계 모아 놓고 ‘핀테크’ 강조
  • 김병무 기자
  • 승인 2015.0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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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총출동 토론회 열려, “한국금융 변화 없다” 질타

정부가 금융업계에 핀테크사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 토론회가 3일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장 등 108개 금융기업들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IT금융이 급부상하며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현재에 빠른 대응만이 살 길”이라며 “금융인 모두가 기존사고와 운영의 틀을 과감히 변화시키고 새로운 영역 개척을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어 “담보위주 여신관행과 이자수익에 과도한 의존 등은 사이버 환경에 맞지 않는 과거의 낡은 틀”이라며 “핀테크(Fintech) 육성, 기술금융 확산, 해외진출 및 금융발전을 위한 규제개혁 등이 금융에 대한 시대적 요구이자 금융이 독자적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창조경제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다뤄진 주요 주제는 핀테크였다.

세계적 투자컨설팅 업체인 미국 맥킨지의 리처드 돕스 대표는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이란 주제를 발표했으며, 이어 강임호 한양대 교수와 핀테크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IT와 금융 융합의 새로운 트렌드와 핀테크의 위기와 기회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신재윤 금융위원장은 “지금 전세계는 금융을 융합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혁신전쟁 중”이라며 “한국 금융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속도가 경제 수준 및 외부변화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고 통렬한 반성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개혁은 한국 금융과 경제에 보약이라는 인식을 갖고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퇴보와 발전이란 갈림길에서 이 자리가 한국 금융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경제=김병무 기자]


김병무 기자 news8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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