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연말까지 스마트폰 10종을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일 미니, 특화, 실속형으로 변하는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에 맞춰 연말까지 총 10종의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가 연말까지 출시하는 스마트폰 제품들은 HTC의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의 X10미니, X10미니프로, 모토로라의 조던, 모토믹스, 팬택의 미라크, SK텔레시스의 리액션폰, 림(RIM)의 블랙베리토치, 블랙베리펄3G, LG전자의 옵티머스원 등이다.

 

지금까지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SKT는 다양한 고객층을 포섭하기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선택했다. 출고가 50~70만원 대의 실속형 제품들로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였던 학생층, 여성 등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 스마트폰도 대거 출시된다. 디자이어팝, X10미니, 옵티머스원, 블랙베리펄3G 등이 그것.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나 색상이 다양해 여성 고객층이 선호하는 제품들이다.

 

등산, 자전거 등 레저생활을 주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방진방습 기능을 갖춘 모토로라 조던이 적합하다.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초소형 쿼티(QWERTY) 키패드를 내장한 소니에릭슨의 X10미니프로, 블랙베리가 적당하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보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는 시대가 됐지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수는 제한적"이라며 "소비자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성능,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