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과 신흥강자…서울모터쇼 관전포인트1
종주국과 신흥강자…서울모터쇼 관전포인트1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5.04.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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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2년만에 서울모터쇼가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사상최대의 전시면적과 32개의 완성차 참가업체의 규모는 ‘역대최대’라며 “선진국 수준의 모터쇼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를 추려봤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수입차업체의 눈부신 성장이 빛났던 한해였다. 지난 가을 수입차 판매량은 최초로 연간판매 15만대를 돌파하더니 연말까지 총 19만6359대가 팔려 2013년 누적 판매대수인 15만6497대 보다 25.5% 뛰어 올랐다.

이 중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세운 독일 완성차 업체는 지난해 총 13만6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 69.4%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BMW와 벤츠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아우디, 포스쉐까지 고른 판매량 상승이 이어졌으며, 특히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8106대), BMW 520d(6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921대) 등 이 베스트셀링 순위의 상단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시장 성장세를 이끈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완성차 브랜드는 엔저 효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호황을 누렸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부진한 한해였다. 지난해 일본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각각 6840대와 6464대를 판매했고. 닛산 4411대, 혼다 3601대, 인피니티 2777대의 판매에 불과했다.

수입차 성장 시대를 맞이했으나 독일 완성차 업체에 선두를 빼앗긴 일본 완성차 업체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각종 신차와 컨셉카를 공개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판매실적 상승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 토요타의 프리우스 V. 사진=토요타 코리아

일본 완성차 브랜드 중 국내 판매 선두에 서있는 토요타는 인기모델 프리우스의 웨건모델 ‘프리우스 V’를 서울모터쇼에서 론칭 한다. 프리우스 V는 프리우스의 장점인 높은 연비를 유지하면서도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토요타 최초로 ‘LED 로우/하이 빔 프로젝터 헤드라이트’가 적용 됐으며, 6:4로 분할되는 뒷좌석 폴딩시트와 넓은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더불어 토요타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수수연료전지차 FCV’를 공개한다. FCV는 토요타가 자체개발한 수소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Toyota Fuel Cell System(TFCS)’를 채용해 주행시에 이산화탄소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컨셉카다.

▲ 렉서스 RC 350 F. 사진=렉서스

렉서스 역시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 렉서스는 ‘RC 350 F SPORT’와 ‘RC F’ 두 종류의 쿠페모델을 꺼냈다. RC 350은 3.5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와 드라이버의 일체감을 강조한 스포츠 쿠페모델이다.

또한 RC F는 5.0ℓ V8엔진이 장착된 450마력의 힘이 넘치는 레이싱 쿠페이다. 렉서스 측은 “고속 안정성에 필요한 최적화된 스타일”이라며 “기능적인 아름다움이 표현된 차”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최근 국내 출시한 전기차 ‘리프’를 출품한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자,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100% 전기차 리프는 지난 2009년 론칭 이래 글로벌 누적 15만대 이상을 판매해 전기차 부문 세계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 닛산 전기차 리프. 사진=닛산 코리아

리프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32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여 30분동안 80%의 충전이 가능해 타임지로부터 “전기 자동차 리프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목표로 대량 생산된 최초의 전기 자동차”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 역시 최근 출시한 ‘더 뉴 인피니티 Q70’을 선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더 뉴 인피니티 Q70에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 기능이다. 인피니티는 “더 뉴 인피니티 Q70에 탑재된 ANC가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 시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주행 이상의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 혼다 레전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또한 최첨단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혼다는 서울모터쇼에서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장착된 ‘레전드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SUV ‘HR-V’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레전드 하이브리드와 HR-V 에는 혼다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탑재되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한 외부 인지 및 사고 예방 대응이 가능하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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