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실탄' 확보 완료…업계 헤게모니 구축 '가시화'
쿠팡, '실탄' 확보 완료…업계 헤게모니 구축 '가시화'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5.06.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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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재투자 가능성도 어필…

이커머스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이 일본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로부터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5월 美 세쿼이어캐피탈 1000억원, 11월 美 블랙록 3000억원 투자에 이어 이번 소프트뱅크의 초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1년 동안 약 1조5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기업 순위로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서 쿠팡은 기업가치 5조5000억원을 인정받았으며 계약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투자 규모에 비해 리스크제어 수준도 평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평가로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 구축과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새로운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의 실현,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 해외 R&D센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T기술력을 보유 등을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뽑았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전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사업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성장하고자 한다. 우리는 쿠팡이 이커머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지원방안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대표적인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웍을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 기대한다. 소프트뱅크가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IT 투자자인 만큼, 쿠팡의 재무적인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우리의 비지니스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경제 = 임태균 기자]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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