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암보험’…부활에 날개짓?
미운오리 ‘암보험’…부활에 날개짓?
  • 김민성
  • 승인 2010.11.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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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상품으로 출시…보장범위·갱신여부 체크 필수

 

보험사들이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던 암보험 상품이 하반기 들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퇴출 일보 직전까지 몰렸던 암보험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로운 암보험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현대해상, AIA생명, 동양생명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하이라이프 암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경제적 손실이 크고 5년 생존률이 30% 미안인 간, 폐, 식도, 췌장 등에 대해 최고 7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아울러 기존 암보험 상품의 고액암에 발생빈도가 높은 간암과 폐암을 추가해 보험금 수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발병 후에도 5년 생존율이 65%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하고 직접 치료비와 기타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크지 않은 일반암에 대해서는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AIA생명이 지난 1일 출시한 ‘무배당 뉴 원습톱 암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암진단을 받으면 회대 4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고액암 특약’에 가입한 고액의 경우, 치료비가 비싼 고액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9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동양생명이 출시한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Ⅱ’의 경우에는 갱신형 암보험중 가장 높은 수준인 최고 1억원의 고액암 진단금을 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운오리세끼로 전락한 암보험의 출시가 이어지자 “암보험 상품을 포기하지 않았던 보험사들이 관련 매출을 올리자 틈새시장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 “암보험이 소비자에게 유용한 상품임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가입할 때는 반드시 갱신여부, 보험료 수준, 보장 범위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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