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다가오는 연말을 준비하기 위해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에서는 인기제품을 할인해주고 코르크나 라벨이 손상된 제품을 저렴하게 내놔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8개 전 점포에서 와인창고 대방출전을 연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수량은 1000천여종 20만병의 와인이다.

 

한정판 와인도 대거 방출된다. 권위있는 와인 평론가 중 하나인 로버트 파커가 '보르도 최고의 와인'이라고 극찬한 '샤또 몽페라 ’08 80주년 레이블'이 3만5000원에 판매되며, 부르고뉴 자선와인 '도멘 오스피스 드본'은 26만3000원에 판매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판매 1위 와인 8종도 9900원~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단 2900병 한정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5∼7일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수도권 17개점에서 와인박람회를 열고 와인 3천여 종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7000∼1만원 균일가전과 손상 상품을 80%까지 깎아주는 창고 대방출전, 와인 애호가를 위한 2004년 빈티지 특집전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4∼10일 서울역점과 월드점, 송파점, 구로점 등 6개 점포에서 100만원대 고가 와인부터 1000원 저가 와인까지 최대 80% 할인해 주는 '와인 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정상가 100만원대 샤토 무통로칠드 2001년산(6병 한정)은 49만9000원에, 20만원대 몬테스 알파 M 2006년산은 30병 한정으로 10만원에 판매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