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드름피부용 위해화장품 유통 업체 적발
식약처, 여드름피부용 위해화장품 유통 업체 적발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02.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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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보존제 ‘트리클로산’ 과량 함유
 

사용이 제한돼 있는 성분이 들어간 위해화장품을 제조•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서울지방청은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살균보존제 ‘트리클로산’을 다른 화장품 원료(일명 ‘그린컴플렉스’)인 것처럼 속여 사용 기준을 초과한 화장품 ‘에이테라피크림’을 제조‧유통시킨 닥터샵(주) 대표 김모씨(여, 46세)를 ‘화장품법’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이란 살균보존제로 사용되며 이전까지는 0.3%이하로 화장품에 사용하도록 제한해 왔으며 지난해 7월10일 이후 씻어내는 세정용 제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7월10일 이전에 제조된 제품이다.

닥터샵이 제공한 원료(그린컴플렉스)로 제조된 ‘야다 안티티 스팟크림’ 등 3개사 4개 제품도 ‘트리클로산’ 기준이 초과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조사결과, 김모씨는 여드름 증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트리클로산’을 다른 원료(그린컴플렉스)로 속여 위탁생산 제조업체(㈜유씨엘)에 공급하고 기준(0.3%)을 초과한 ‘트리클로산’이 과량(0.9%) 함유된 제품을 위탁 생산해, 2013년 3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에이테라피크림’ 3,431개(3천4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또한, ㈜야다 등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3개사에 ‘트리클로산’을 다른 원료(그린컴플렉스)라고 속이고 제공해 위탁생산업체 ㈜유씨엘이 ‘트리클로산’ 기준보다 0.7~1.4% 초과한 ‘야다 안티티 스팟크림’, ‘이유테라피 스팟크림’, ‘이유테라피 크림그린’, ‘닥터코메도인텐시브크림’ 등 3개사 4개 제품 18,449개(약 1억 6천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서울‧경인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업체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회수대상은 2011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제조한 ㈜야다의 ‘야다 안티티 스팟크림’, ㈜닥터샵의 ‘에이테라피크림’, 그린EMC의 ‘이유테라피 스팟크림’과 ‘이유테라피 크림’, ㈜페이스팜의 ‘닥터코메도인텐시브크림’ 등 5개 제품이다.

[이지경제 = 김창권 기자]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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